미도리는 여학교 졸업반이다.
미도리는 엄마가 집을 나가고 없다.
미도리가 어릴 적,집을 나간 엄마는 돌아오지 않는다.
미도리는 아빠가 엄마열활까지 다한다. 점심도시락도,
아빠가 챙겨준다.
아빠가 싸준 마지막 도시락에는 이런 편지가 들어있었다.
사랑하는 내딸, 미도라.
아빠가 싸준 부실한 도시락 불평 않고 먹어줘서 고맙구나. 이
도시락이 이제 마지막 도시락이구나.
대학진학하면 이제 집을 떠날테고 아빠 만나러 이따금 집에 들리겠구나.
우리 미도리, 예쁘게, 착하게 자라줘서 고맙구나.
*이 글은 모셔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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