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두편/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9. 5. 25. 13:28

    콕토(Jean Maurice Eugene Clement Coctau)


내 귀는 한개의 조개껍데기

그리운 바다의 물결소리여

 

내 귀는 소라껍질

바다 소리를 그리워한다

 

 

찔레꽃

     설창수


산 밑 외따른 오막살이집

지난 해 겨울에 불타 버리고

주춧돌만 오롯이 남았습니다

아무도 오지 않는 고요한 산 밑

찔레꽃이 곱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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