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우리 동네 야경2/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9. 3. 11. 23:07

 

 

 

 

 

 

 

 

 

 

 

 

최 시인댁엔 언제 불켜지려나?

아들네 집 살림돌보려 한양올라간 최 시인 내외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서울사람 된 것 같다.

개인택시 사업을 하는 k씨 집마당엔 불빛이 환하다. 이제막 일마치고 돌아왔나보다.

우리 동네 유일한 교회, 영주교회첨탑위에 앉아있는 빨간 십자가의 불빛은 언제 보아도 위안이 된다.

하느님말씀을 전하기 때문이다.

골목길 수퍼엔 불빛만 현란하다. 밤이 깊어서일까 손님의 발길이 끊어졌다.

우리 집 앞 높다란 쇠기둥에 매달린 cctv는 불침번 서느라 밤을 지새우겠다.

저 cctv가 고생하는 덕분에 우린 코골고 잠자며 안식에 빠져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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