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저녁놀/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9. 1. 9. 10:51

 

 

 

독감에 걸려 동네의원에 다녀온 후로 며칠동안 앓아누웠다가 어제 오후에서야 훌훌 털고 일어나 앉았다.

까치가 집을 지은 머리를 감고, 산도둑놈처럼 덥수룩하게 자라난 수염을 깍고났더니 좀 봐줄만했다.

며칠만에 학유정에 나가보았다.

모두들 벌써부터 나와있었다. 여전했다.

며칠만에 한판붙었다. 성과가 꽤 괜찮았다.


돌아오는 길에 두부 한 모와 귤 한봉지를 사오라고해서 하나로마트에들렸다가 해질녘에 집으로 돌아왔다. 서쪽하늘은 더할수없이 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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