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저녁 6시 30분부터 약 두 시간동안 죽계구곡문학회(회장 장하숙)가 주최하는 시낭송회와 제18집동인지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죽계구곡문학회(竹溪九曲文學會) 회장 장하숙 시인님은 나보다 십 여년 연상이시다.
장 회장님은 여든 두살 연세에 젊은이 못지않은 기백과 열정을 가지신 분이다. 목소리도 조차도 짜랑짜랑하다.
회장(會場)엔 앞면있는 문인들 면면이 보였다. 김정애, 황연숙, 나진훈, 어안 최상호 시인의 얼굴이 보였다. 먼빛으로 존경하는 아동문학가 박근칠, 김동억 두 분 선생님 모습이 보이기에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다.
자릴 차지하고보니 평소 호감이 가는 두루에 권경자 시인과 함께하게 되었다. 우린 모임이 끝나고 헤어질때까지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문인은 민둥산에 나무를 심는 사람이다. 메아리가 살게, 푸른산을 만드는 의무를 짊어진 사람들, 그들이 바로 문인이다.
척박한 땅에 나무를 심어 푸른 산을 만들려고, 메아리가 살게 하려고, 난 오늘도 몇줄의 어눌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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