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출근길은 엄청 추웠다.
집에서부터 초소까지 자전거로 20여 분의 출근길에 몸이 꽁꽁 얼어붙는 것만 같았다.
이달말까지 근무하면 퇴직을 하게되니, 이제 출퇴근 할날도 16일밖에 남지 않았다.
밤10시 48분, 퇴근시간이 48분 지나갔다.
퇴근시간을 50여 분이나 넘기고 테레비젼앞에 앉아있는 것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말레지아가 벌이는 스즈키컵 결승전을 시청하기 위해서였다.
경기시간 68분이 지난 현재 전반 7분쯤 응유엔아인득이 한골을 넣은 베트남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베트남의 국민적영웅이 되어버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승리하기를 기원하며 소리없는 응원을 한다.
베트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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