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소설

이상향(유토피아)/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12. 16. 21:12

 

눈사람 얼굴이 참으로 포근하다.

쓰고 있는 털모자와 목에 두른 목도리가 따뜻해 보인다. 빨갛게 빛나는 루돌프 사슴코가 익살스럽다.

좌우 양쪽에서 눈사람을 안고 있는 두 사람의 표정이 무척이나 넉넉하다.

곁에 서있는 나무엔 꽃이 한창이다.

하늘에선 해님이 빙그레 웃으시며 내려다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