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가을비2/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10. 5. 21:26

 

밖에는 지금 가을비가 내린다.

가을비는 추절추절 내려야 제격인데 여름소나기처럼 주룩주룩 쏟아진다. 요즘 내리는 비는 쓸데없는 비다.

반갑잖은 태풍까지 올라온다니 걱정이다.

이왕 오는 태풍이라면 좀 곱게 다녀갔으면 싶다. 자연현상이니 인간의 염원대론 되지않겠지만,

피해가 최소화되었으면 하고 해본 소리다.

자전거타고 우산받고 가야하는 내일 출근길이 걱정이다. 지금처럼 비쏟아지면 택시라도 타고가야 될 것 같다.

아~ 빗소리가 좀 약해졌다. 다행이다.

어~ 또 쏟아진다.

쏟아지는 비 어쩌란 말이냐!

걱정하지 말고 정훈희의 노래나 듣자.

 

 

빗속의 연인들

 

바람부는데 해 바람부는데

비가 오는데 해 비가 오는데

우산도 없이 거니는 연인들

 

사연이 무엇이길래 저토록 비를 맞으며

헤어질줄 모르고 걸어가고 있을까

 

비가 오는데 해 비가 오는데

바람부는데 해 바람부는데

우산도 없이 거니는 연인들

 

사연이 무엇이길래

헤어질줄 모르고 걸어가고 있을까

 

바람부는데 해 바람부는데

비가 오는데 해 비가 오는데

우산도 없이 거니는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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