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가까운 곳에 나갔다가 노래 한곡 부르며집으로 돌아올 땐 참 즐겁다.
학유정에서 놀다 집으로 돌아올때나 집 저만쯤에 있는 편의점에 다녀올때도 마찬가지다. 아님, 가근방 산책나갔다 돌아올때도 어김이 없다. 십중팔구 십팔곡인 배호의 역에선 가로등을 흥얼거리며 돌어온다. 한잔 술에 취했거나 초저녁달이라도 떠있으면 기분은 한층 더 고조된다.
님 없는 이 거리를 생각지 말자
뜨거운 이 눈물이 마를 때까지
나혼자 아주 멀리 떠날까말까
지울 수 없는 상처 마음의 상처
희미한 가로등은 역에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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