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딸아이2/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9. 28. 21:56

 

 

 

딸아이는 애물단지다.

시집가기 전이나 시집가고 한참이 지난 지금이나 애물단지긴 마찬가지다.

그런 딸아이가 보고싶어 딸아이가 살고있는 부영아파트 불빛을 바라다본다.

아련히 비춰오는 불빛사이로 딸아이 얼굴이 보인다. 톡톡 쏘아대는 딸아이가 보인다.

"아빠!" 하고 부르며 생긋 웃는 딸아이 모습도 보인다.

퇴근시간이 10분 앞으로 다가왔다.

퇴근시간이 10분쯤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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