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랑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5. 11. 8. 13:54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 멀었는데

사랑할 수록 깊어가는 슬픔에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당신의 눈물이 생각날 때

기억에 남아있는 꿈들이

눈을 감으면 수 많은 별이 되어

어두운 밤 하늘에 흘러가리

 

아 그대 곁에 잠 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씌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씌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페티김은 혼을 불어넣어 노래하는 가수였다. 무대에 서면 무대가 꽉차는 대형가수였다. 혼신의 힘을 쏟아 부으며 열창하는 열정적 가수였다.

그런 페티김이 아름다울 때 펜 곁을 떠난다며 2013년 10월26일 은퇴공연을 하고 펜 곁을 떠났다.

'초우', '이별', '좋아해', '그대 없이는 못살아', '구월이 오면', 같은 수 많은 명곡을 남기고 페티김은 펜 곁을 떠났다.

가랑잎 떨어져 나뒹구는 쓸쓸한 늦가을! 무대를 압도하며 열창하던 페티김의 모습이 가슴을 파고 던다. 오늘 따라 가을비 추즐추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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