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해바라기1/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9. 13. 20:58

 

 

 

학유정 가는 길, 뉘집 텃밭 어귀에 해바라기가 피어났다.

그 뜨겁던 정열의 여름 다 보내고 구월 중순에 피어났다.

해바라기여,

해님이 눈길 한번 주지 않는데 그대는 왜, 무엇 때문에 온종일 해님 바라보며 빙글빙글 돌고 있는가?

해바라기 하는 것도 모자라 해님을 짝사랑 하는가? 그대의 팔자라면,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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