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701동옆 잔디밭에 풀뽑다가 항고래비를 보았다.
항고래비는 방앗깨비의 암컷이다. 경상도 문경지방 사투리다.
수컷은 때때비라고 한다.
항고래비는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이제 곳 때때비와 짝짓기를 하고 산란을 할것이다.
여치는 아직 한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잔디밭 어딘가에 살고있을 것이다.
701동 잔디밭은 방앗깨비와 여치, 지렁이와 땅강아지 같은 곤충들이 살아가는 삶터이다.
잔디밭이 병들지 않고 건강하니 저런 곤충들이 무지게아파트라는 테두리안에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며 삶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다. 잔디밭이 건강하니 가능한 일이다.
덥다. 초소에 들어가서 땀좀 식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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