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잃어버린
젊은 날의 나를
찾으러
준수했던
만나러
골목길을 걷는다
첫사랑 갑사댕기
앞집 분이를
강아지가
졸래졸래
뒤따라 온다
우린
앞서거니
뒤서거니
빙그레 웃으며
타박타박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