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삼경(夜三更)/문경아제 김동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5. 10. 31. 14:27

 

두런두런

속닥속닥

까만 밤 아래

나란히 누운

두 여정(旅情)

 

귀뚜리 울음따라

밤은 깊어 가는데

 

무에 그리

우서운지

허허허 호호호호


까만 밤

지새우네

어둠속의 두 여정.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보릿고개/김희영  (0) 2015.11.06
어느 하루/김정애  (0) 2015.11.02
자화상/문경아제 김동한  (0) 2015.10.31
산수유/문경아제 김동한  (0) 2015.10.31
우물/최영신  (0) 201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