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기 바람이었나
소나기 지나간
강 언덕에 서서
장대비의 울음을 기억해 본다
저녁노을은
붉게붉게
타오르는데
시 한줄 낚기는
왜 이렇게 힘이 드는가
겨울,
보리밭을
덮고 있는
새하얀 눈은
울 어머니
품속 같겠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하루/김정애 (0) | 2015.11.02 |
---|---|
야삼경(夜三更)/문경아제 김동한 (0) | 2015.10.31 |
산수유/문경아제 김동한 (0) | 2015.10.31 |
우물/최영신 (0) | 2015.10.25 |
대화/문경아제 (0) | 2015.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