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궁하면 얻는다/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6. 27. 11:09

 

 

궁하면 얻는다. 길가다가도 얻고 하늘 올려다보다가도 얻는다.

밥먹다가도 얻고 자다가도 얻는다.

목마른 놈이 샘판다고 했다.

어제저녁부터 폰이 말을 듣지 않아 생고생을 했다. 블로그와 카페에 접속하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허사였다. 비밀번호가 틀렸단다. 빌어먹을 일이었다. 늘상 그 번호로 써왔는데 그래서 기계는 융통성이 없다고 했느니.

하긴 잘못은 내게 있었으리. 이키 저키 마구 눌러제쳤으니 폰인들 제정신이었을까! '어디, 영감탱이 고생 좀 해봐라.' 라며 삑 돌아갔을 터.

궁하면 얻는다 했느니. 오늘아침까지 신고를 한끝에 폰과 컴을 정상화시켜놓았다. 컴맹인 내가 말이다.

'궁하면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