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줄넘기/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6. 15. 12:50

 

 

아이들이 좁다란 아파트마당에서 팔딱팔딱 뛰며 줄넘기를 하고 있다.

요즘 내가 일하고 있는 동산아파트엔 줄넘기 바람이 불고있다. 어느 유치원에서 원아들에게 줄넘기를 과제로 내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아파트마당에 나와 줄넘기를 가르치곤 한다. 언니나 오빠가 있어면 엄마가 가르치는 것보다 더 능률적이다. 언니와 오빠는 엄마보다 동생과 더 가깝기 때문이다. 어린 동생의 맘을 엄마보다 더 잘알기 때문이다.

다섯 번도 못 넘든 일곱 살짜리 건우가 어제는 열다섯 번을 넘었다.

줄넘기를 지속적으로 하면 남자는 체격이 균형잡히고 여자는 날씬해진다고 한다.

그나저나 초등학교 일학년인 우리 집 막둥이 손녀딸은 줄넘기를 잘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