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딩도댕!" 하고 초인종이 울렸다.
거실을 서성거리고 있을 때였다.
"누구세요? 나갑니다!"
그렇게 대답을 하며 마당으로 내려섰다.
"잤는감?"
대문밖에서 길 선배 목소리가 들려왔다.
길 선배는 손에 들고 있던 검은 비닐봉지를 내밀었다.
들깻잎이었다. 들깻잎냄새가 확 풍겨왔다.
정情이 인간사에 끼어들면 인간관계는 부드러워진다.
정은 기계의 톱니바퀴에 치는 윤활유처럼 인간관계를 유연하게 해준다. 그래서 정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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