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가 무척 아팠다.
굽신을 못할 정도로 아팠다. 화장실에 가서 용변을 보고 뒷처리가 힘들정도로 아팠다.
클났다. 내일 초등학교동창회에 가려고 휴가까지 냈는데 큰일이다.
오후에 막내와 같이 한의원에 들려 침 한방 맞아야겠다.
허리가 아플때는 늘 그렇게 침을 맞았다. 침을 맞고 효험을 보곤 했다.
허리병은 고질병이다. 완치가 없기 때문이다. 목숨다할때까지 싸질머지고 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허리병이 있는 사람은 허리를 유리그릇 다루듯 한다.
침맞고 낫지 않으면 동창회도 못가게 생겼다. 오랜만에 불알친구 죽마고우들 한 번 만나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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