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에그, 답답할지고/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3. 11. 20:21

우리 집 TV채널이 안 움직인다.

채널이 앞 뒤로 이동이 안됀다는 얘기다. 엊저녁에 in net방송에서 방영하는 '향수'를 시청하려다 그렇게 됐다.

어눌한 내가 리모컨을 잘못 조작했기 때문이었다.

이곳 저곳, 이친구 저친구에게 물어봐도 별 신통한 대답이 없다. 어떤 친구가 말했다. TV 뒤, 부스타 선을 빼서 다시 연결해보라고.

해서,TV뒷퉁수를 더듬거렸더니, "뭘 할려고요!" 라며 집사람이 깩 고함을 지런다.

나는 기계치다. 자전거페달도 분해해서 못 맞춘다. 그러니 이공 계통엔 말 그대로 숙맥菽麥이다. 젬병이라는 얘기다.

급할 것도 없다. 낼모레 비번날 영남방송에 연락하면 되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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