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맨날맨날/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1. 4. 09:51

 

엊그제는

 

아빠 손

 

잡고 가고

 

 

 

어제는

 

할머니 등에

 

업혀가고

 

 

 

오늘은

 

할아버지 가슴에

 

안겨서

 

어린이집 가는

 

네 살배기 슬기 공주는

 

 

 

아빠 손이,

 

할머니 등이,

 

할아버지 가슴이,

 

따뜻해

 

 

 

 

좋겠다

 

맨날맨날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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