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달 초열흘인 오늘은 어머님 기일이다.
어머니께서는 1990년 12월 26일(음 경오년 동짓달 초열흘), 별세하셨다.
제사는 일반적으로 음력을 기준으로 삼는 게 오랜 관습이다. 그래서 우리집도 조상님들의 기일을 음력으로 모셔왔다.
살아생전 호강 한번 못해보시고 고생고생하시다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
해마다 어머니 기일에 그러했듯이 오늘밤도 어머니젯상앞에 엎드려 불효의 죄를 빌었다.
밤하늘엔 별이 참 곱다. 이승의 아들네 집을 들리셨다가 어머닌 조금전 당신이 사시는 별나라로 올라가셨을 것이다. 저 곱기만 한 어느 별에 어머닌 사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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