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바람이 잔다/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7. 12. 25. 09:37

어제는 바람이 엄청 불었다.

온 천지를 다 날려버릴듯한 기세로 바람은 불어댔다. 붙어나는 게, 남아나는 게 없었다.

크리스마스인 오늘은 바람이 잔다. 바람이 자니 온 세상이 고요하다.

어제 일기예보에 오늘은 아주 춥다고 했는데 그렇게 추운 것 같지도 않다. 겨울날씨는 바람만 안 불면 지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