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손녀딸.5/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7. 12. 23. 21:41

열한 살 초등학교 4학년 손녀딸이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 시위를하다 잠이 들었다. 콜콜 잠이들었다.

스마트폰 사달라고 입이 달싹거리는걸 나도 집사람도 코대답도 않했다. 그랬더니 이불 뒤집어쓰고 시위하다 잠이들었다.

'에그 사줘야하나 말아야하나!'

사주면 또 오락에 매달릴거고 안사주자니 안쓰럽고. 내일 출근하면 젊은 새댁 엄마들에게 물어봐야겠다. '댁의 딸내미는 스마트폰 가지고 다니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