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그리운 사람들/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7. 11. 23. 12:14

 

 

울 어메도, 김 라우엔시오 동환 신부님도, 친구 병철이도, 뒷줄 한켠엔 술 많이 먹고 생을 접은 영국이 형 모습도 보인다. 연세 드신 어른들께서는 세월 뒤편으로 사라지신지 이미 오래이다.

나보다 나이 두 살 더 많은 십이촌 형인 라우엔시오 신부님도 50대초반에 지병인 간질환으로 귀천하셨다.

환하게 웃으시던 신부님의 미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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