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만추.5/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7. 11. 5. 22:53

 

 

 

 

 

 

 

 

 

 

 

노란 은행잎이 떨어져 길가에 흩날린다.

아침 저녁으론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빠진다.

서천 둑길 벗나무가 온통 붉게 물들었다. 서천의 냇물도 더 차거워 보인다. 한가로이 물에 떠있는 청둥오리만이 여유자적이다.

계절은 만추의 길목에 들어선지 이미 오래이다.

"뚜우!" 기적소리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