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후렴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네주게
싸릿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후렴
한치 뒷산에 곤드레 딱죽이 임의 맛만 같다면
올같은 흉년에도 봄 살아나네.
`후렴
명사십리가 아니라면 해당화는 왜 피나
모춘 삼월이 아니라면 두견새는 왜 우나.
`후렴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사시사철 물은 안고 뱅글뱅글 도는데
우리집에 서방님은 날 안고 돌 줄을 왜 모르나.
저 구비치며 흘러가는 동강의 푸른물줄기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 아리랑을 태동시켰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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