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여름이 짙어간다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7. 6. 22. 20:56

 

 

 

 

 

어제부터 매미가 울기 시작했다.

앞산에서 울어대는 뻐꾸기 울음소리가 더 구성지게 들여온다. 5시 조금 넘어서면 해가 뜬다. 산비둘기 울음소리도 더 청승맞게 들려온다.

뉘집 밭언저리에 심어놓은 옥수수가 통통하게 살이 쪘다. 유월양대도 잘 익었다. 여름은 그렇게 짙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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