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즈음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는 담배연기처럼
작기 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살고 있구나
김광석은 노래하는 철학자였다.
그의 노래는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길목에 늘 함께 있었고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했다.
김광석은 포크 송 가수였다. 통기타를 둘러메고 음미하듯 노래를 불렀다.
김광석은 1964년 1월22일 대구에서 태어났고 1996년 1월6일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요절을 했다. 아내와 펜과 노래를 남겨놓고 그렇게 요절했다. 당시 김광석은 서른 한 살 젊은 나이였다. 왜, 그렇게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 지는 자신만이 알뿐이다. 천상병 시인이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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