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6시가 조금 지났는데 점촌역은 썰렁하다. 대합실에 손님은 두 사람뿐이다.
그 옛날, 학창시절땐 점촌역은 이 시간쯤이면 엄청 붐볐다. 대합실은 손님으로 빼곡했다.
50여 년 전의 까마득한 옛 얘기다. 참으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했던가. 썰렁한 점촌역 손님없는 대합실을 바라보자니 그 말이 참으로 실감나게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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