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술은 한 병만 팔아요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12. 22. 17:50

 

 

점촌에 왔다가 영주 집으로 돌아가려고 기차역을 찾아나섰다.

집에서 점심을 든든히 먹고나왔는데도 배가 고파온다. 그래서 집나서면 고생이라고 했나보다.

길가 중국집에 들려 우동한 그릇과 소주 한 병을 주문했다. 메뉴판에 '술은 1병만(반주 만)팝니다'라고 적혀있었다. 빙그레 웃음이 나왔다.

곧이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우동을 먹어가며소주 두어 잔 을 뜸들이며 천천히 마셨다. 어둠이 찾아온다. 아직도 차시간이 두어 시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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