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단골손님.2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10. 31. 10:05

어눌한 내 블로그에도 단골손님이 있다.

단골손님은 두 분이다. 한 분은 남자분이고 다른 분은 여자분이다. 두 분 모두 60대다.

내블로그가 작년 5월말쯤에 개설되었는데 그때부터 그 두분은 끈기있게 손님되어 찾아오셨다. 나이든 시인의 블로그라 아기자기한 맛도 현란한 볼거리도 없는데 말이다.

내 나이 이제 막 일흔줄에 들어섰으니 그 두분과는 앞 뒤 전차방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두분이 내블로그를 찾은 이유는 이러해서 일게다. 질곡의 세월을 함께 호흡하며 살아왔고, 이런저런 세상사를 표출하는 내글에 공감을 느꼈기 때문이리라.

어쨌던 글같지 않는 글로 치장을 한 내블로그에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주는 두분 손님에게 무한의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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