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담너머로 연분홍빛 백일홍꽃이 배시시 웃고 있습니다.
백일홍나무를 배롱나무라고도 부러지요. 배롱나무는 고양이가 기어 올라가다가 떨어질 만큼 매끄럽답니다.
담너머에서 찍은 몰카, 훔쳐온 풍광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설마 법의 심판을 받진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