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봄날은 간다.1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4. 5. 23:33

 

 

 

 

 

 

 

 

화사하게 피어난 우리 집 매화꽃이 저버린지 이미 며칠 되었다. 매화가 지고난 뜰에는 산당화가 한창이다.

꽃이 피고 지고 그러면서 봄날은 간다.

엊저녁에 집사람과 둘이서 서천둔치 둑길로, 꽃동산으로, 한 바퀴 빙글 돌았다. 한양삼계탕 앞길에는 벚꽃이 한창이었지만 둔치둑길에는 만개하지는 않았다.젊은 날에는 이따금 집사람 손잡고 봄, 벚꽃길을 걷곤 했었다. 나이 일흔줄에 들어서니 많이 걷는 것도 부담이 된다. 세월이 가져다 준 병이니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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