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연분홍 부푼 가슴
엊그제 같은 시간
샘솟듯 피어나는
잠들지 않던 사랑
수줍은
사랑의 노래
멈출 줄 몰랐다네.
텅 빈 가슴 빗장열고
가만히 들여 보니
아직은 연분홍 빛
꺼지지 않은 사랑
따스한
햇살 속으로
걸어가고 싶구나.
조경자
2011년 「크리스천문학」신인상 등단
시조 작품 다수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