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의 소망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5. 12. 13. 23:25

대통령 자리는

하늘 만큼 높대지

 

그 높은 자리를

하늘과 백성이 의기투합해

대통령에게 주었다네

 

국가보위

헌정질서

국태민안

 

천금 같이 무거울

대통령 직무

옆 돌아 볼 틈도 없을 대통령 일상

 

그래도

한 번쯤 보고 싶다

책 읽는 대통령의 단아한 모습을

빙그레 웃으며

서점에서 책 한권 사가지고 나오는

대통령의 모습을

 

어느 소녀의

인증샷에 딱 걸린

그런 대통령의 모습 한 번쯤 만나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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