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하늘1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20. 9. 13. 16:25

 

 

 

 

 

 

오늘 오후 네시쯤 우리 집 대문 앞에서 올려다본 하늘입니다.
하얀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습니다. 구름은 등 떠밀어주는 바람이 없으면 옴짝달싹할 수 없습니다.

바람이 일지 않으면 구름은 연료 떨어진 자동차와 같습니다.

밝은 햇살이 포근합니다.
전형적인 구월 하늘입니다. 제비 한 마리 날아다니면 비둘기 노랫소리 들리면 더 멋스러울 텐데,

제비도 비둘기도 나래 쉼 하는가 봅니다.
그래, 쉬는 김에 날개 접고 푹 쉬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