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소통/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20. 1. 17. 09:13

 

한세상 살아가다보면 소통이 안 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런 사람들은 대체로 말끼를 못 알아 듣거나 고집에 세다.

 

이달 13일부터 시니어클럽에서 주선해준 서천둔치 일터에서 여자 세분과 함께 일을 하게 되었다.

한 여자분은 예순여섯이라했고, 다른 두 여자분은 일흔의 후반이라고 했다.

예순여섯이라는 여자분과는 소통이 잘 되었지만 집이 신영주번개시장에 있다는 다른 두 여자분과는 소통이 안 되었다.

우리 네사람은 같은 조에 속한 조원이다. 소속이 같다는 얘기다.

소통이 안 되는 두 여자분은 친구사이라고 했다.

같은 조원이니까

일도,

휴식도,

함께 해야한다.

그런데 두 여자분은 말을 통 들어먹질 않았다. 일하자 쉬자라는 조장인 내말을 무시하고 자기네 맘대로 행동했다.

두어번 주의를 주었지만 소귀에 경읽기였다.

안 되겠다싶어 작심하고 얘길했다.

"두분 그렇게 맘대로 행동하시면 나하고 같이 일 못합니다! 주의가 아니고 마지막 경고입니다."

그제서야 두 여자분은 알았다고했다.

오늘은 교육이고 다음주 월요일 두고보면 알일이다.

말끼를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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