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바라보며 고개를 돌리는 꽃이라고 해서 꽃이름이 그렇게 지어졌을 것이다.
이권과 권력 주변을 맴도는 사람들을 해바라기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해바라기는 대부분 한여름에 꽃을 피우지만 요즘 같은 초가을에 피는 해바라기도 있다.
학유정에 놀러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저녁때, 이따금 들리는 손대수님 댁 텃밭 초입에 해바라기꽃이 피었다.
작년엔 세 그루였는데 올해는 두 그루가 꽃을 피웠다.
파란하늘 아래 피아난 꽃이 곱다. 참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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