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상사화/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9. 7. 22. 12:48

 

 

 

어이할꼬, 어이할꼬.

죽어서도 못잊어 참하 못잊어

곱디 고운 꽃으로 환생한

저 처자의 피맺힌 한을 무슨 수로 풀어줄꼬.

 

상사화는

그 옛날, 뒷집 총각을 짝사랑하다가

상사병을 얻은 앞집 처자가 시름시름 앓다죽은 넋이 환생한 꽃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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