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오후엔 학유정(鶴遊亭)에서 만난 k씨와 함께 자전거 산책길에 나섰다.
우린 경북전문대학도서관 뒷길을 따라 하염없이 남으로 남으로 달려내렸갔다.
무한량 달려온 것 같았는데 이정표를 보니 무섬마을 까지는 6.2km나 남아 있었다.
길아래 제방에는 왕버들 가지가 기지개를 켜며 움틔울 채비를 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지점에서 자전거핸들을 돌려,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게 눈에 띄었다.
우리도 사람들 틈에 섞여 한참을 다리쉼한 뒤 쉬엄쉬엄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학유정으로 향했다.
엊그제는 운동한 번 제대로 했다.
'길따라 물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주의 야경/문경아제 (0) | 2019.03.07 |
---|---|
도깨비2/문경아제 (0) | 2019.03.06 |
휴천동성당 종탑/문경아제 (0) | 2019.03.04 |
영주 휴천동성당/문경아제 (0) | 2019.03.04 |
삼월하늘/문경아제 (0) | 2019.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