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이, "내일아침에 동산 위로 솟아오를게요!" 라시며 서산 너머로 넘어가신다.
해님은 지는 모습도 더 없이 곱다.
해님이 거룩한 것은 당신의 몸을 태워서 얻은 빛과 에너지를,
지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퍼주고 가시는 한없는 희생정신 때문이다.
하늘아래 가장 훌륭한 聖者는 누가 뭐래도 해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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