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금강산도 식후경/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9. 1. 25. 12:24

 

 

 

 

 

뭐니뭐니해도 먹는 것이 우선이다.

해서 집사람과 나는 11시 10분쯤 식당에 들렸다. 점심시간이 한시간가량 남았는데도 우린 그렇게 식당에 들렸다.

인생살이의 가지가지 즐거움 중에 '먹는 즐거움'이 단연 으뜸일 것이다.

집사람은 된장찌개백반을 시켰고, 난 오징어덧밥을 주문했다.

점원이 말했다.

"매워요!"

"그러만 조금 덜 맵게 해줘요."

"양념 자체가 매워요."

집사람이 거들고 나섰다.

"매우면 얼마나 매울라고 그냥해줘요."

2019년 1월25일, 우리내외는 점심 한끼를 안동병원 구내식당에서 해결했다.

오늘도 지구는 자전을 거듭하며 태양의 둘레를 공전하고있다.

덕분에 춘하추동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고, 그럴 때마다 우리네 인생은 하루 밥 세그릇씩 축내며 나이 한살 보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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