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시민 손짜장/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12. 30. 11:32

 

 

 

 

 

퇴직을 앞둔 얼마전부터 집사람은

아침출근할 때 도시락을 하나밖에 싸주지 않았다. 한끼는 알아서하라면서.

해서 저녁밥은 정든식당에 들려 해결하곤 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저녁에도, 엊저녁에도, 정든식당 대문은 잠겨있었다.

해서, 크리스마스저녁 때도 엊저녁 때도 신안동통로 큰길에 있는 중국집,

'시민손짜장'에 들려 간짜장으로 저녁끼니를 때우곤했다.

시민손짜장 주인장은 중화요리를 접한지는 50여 년 되었다고 했다. 이곳에 가게를 연지는 20여 년 되었다고 했다.

그러고보니 주인장은 50여 년의 외길인생을 걸어온 장인(匠人)이었다.

반세기동안 외길인생을 걸어온 중화요리의 장인이었다.

세상은 주인장 같은 장인이 존경받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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