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낙엽1/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11. 10. 13:19

 

 

 

 

 

가을만 되면 우리같은 아파트경비원에게 낙엽쓰는 일은 참 고역이다.

갈바람이라도, "휘익!" 불어오면 더 그렇다.

어제는 온종일 낙엽쓸며 하루를 보냈다. 낙엽과 씨름했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은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마구잡이로 대드는 낙엽에게 손발 다 들어버렸다. 보기좋게 ko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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