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저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가?
그 옛날, 윤동주 시인이 그랬던 것처럼
'한점 부끄럼 없이 살아가겠다!'라고 맹세라도 하는가?
난 아니다.
그렇게 살아갈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난 저항시인 윤동주를 존경한다.
윤동주의 깨끗한 시를 사랑한다.
윤동주를 닮고는 싶지만 말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다.
윤동주는 순교자처럼 살았지만,
일흔이 넘도록 살아온 나의 삶은 때에 얼룩젓기 때문이다.
저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며
1945년 2월16일 일본 후쿠오코 감옥에서 순국한
저항시인 윤동주의 이름을 불러본다.
윤동주, 윤동주, 아! 윤동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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