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은 본래 노동요의 성격을 갖고 있었으나 직업공동체, 사회적공동체, 문화적 독자성이 강한 노래를 넘어서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민족적 동질성을 지탱하는 노래로 널리 알려졌다. 한국의 3대 아리랑으로 「정선아리랑」,「진도아리랑」,「밀양아리랑」이 있고 그 외에도 「춘천아리랑」,「본조아리랑」,「광복군아리랑」,「치르치크아리랑」등이 있다
출처: 다음백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살림살이 말도 많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민요 아리랑이다.
나이들고부터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서양문물에 밀려나버린 전통문화의 귀중함을 일깨워가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에는 염두에도 두지 않았던 전통한옥의 용마름과 처마끝 곡선의 예술적 가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초가집이 그리워졌다.
민요의 소중함을 세월이 가르쳐 줬다.
방바닥에 벌렁 드러누워 나지막이 아리랑 가락을 흥얼거려본다.
도대체 아리랑고개는 '그 어디에 있었을까?'라는 객쩍은 생각을 하며 싱긋 웃어본다.
아리랑고개는 그 어느 곳에 있었을까?
깊게 생각할 것도 없이 눈감고 조금만 생각하면 궁금증은 풀릴 것이다.
아리랑고개는 우리네 조상님들 가슴 속에 있었다.
범보다 더 무섭다는 그 고개, 보릿고개를 가솔 이끌고 넘어시던 우리네 할어버지 할머니 가슴 속에 아리랑고개는 있었다.
차디찬 늦가을 바람불 때 나뭇짐지고 다리 후들거리며 그대와 내가 넘어오던 꼬부랑재가 바로 아리랑고개였다.
땀냄새 물씬 풍기던 울 어매의 무명적삼이, 여름 보리타작마당에서 벌컥벌컥 막걸리 한 사발 드시고 환하게 웃어시던 아버지의 멋스런 그 웃음이 이밤 그리움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