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運이란 무었일까.
인긴의 길흉화복을 가름하는 하늘의 운세가 아닐까.
'타고난 팔자' 라는 말이 있다. 그것이 바로 운인 것이다.
인간의 승패는 노력의 결과에 따른다지만 운이란 것도 어느정도는 개입한다고 봐야할 것이다.
가수같은 연예인이 그렇고 운과는 거리가 멀듯한 운동선수 또한 운을 무시할 수는 없다.
가수 장윤정이는 '어머나' 로 20대초반의 나이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어머나는 소녀티를 갓 벗은 파릇파릇한 장윤정의 외모와, 발랄한 성격과 너무도 맞아떨어진 곡이었기 때문이었다.
만약에 어머나를 주현미나 최진희가 불렀다면 인기를 끌수 있었을까?
모르긴해도 아닐 것이다. 노래를 소화시키는 분위기가 나이 어린 장윤정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때 장윤정이 작곡가에게 어머나란 곡을 받은 것은 크나큰 행운이었다.
운동중에서 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 쇼트트랙이다. 걸핏하면 뒤엉겨 넘어지기때문이다.
어젯밤,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3000m계주에 팀동료, 김예진, 김아람, 이유빈, 최민정과 함께 달려 우승한 심석희는 펑펑울었다고했다.
1500m예선에서 경쟁다운 경쟁도 못해보고 운나쁘게 넘어졌던 것이 서러워서였을 것이다.
글을 쓰는 문인에게도 운이 따른다.
안도현 시인은 연탄재 시인이다.
연탄재 발로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문인이 주고받는 편지의 말미는 흔히 이런 인삿말로 끝을 맺는다. '문운이 창대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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