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그랬던것처럼 올해에도 101동 끝자락 철망가 옆 조그만 화단에는,
가녀린 난초싹이 쏘옥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해마다 봄은 그렇게 소리없이 우리켵으로 살짝 다가오곤 했다.
입춘추위가 맹위를 떨쳤지만 계절은 변함없이 우주의 법칙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올봄은, '春來不似春' 이 아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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